[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 전무는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30일 구속 수사가 결정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다. 검찰 수사로 휴대폰을 검찰에 압수당하면서 조 전무가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 전무는 최근 본인이 총괄하고 있는 대한항공 마케팅 담당 부서에 사과문을 보내면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