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사랑나눔 봉사활동’으로 2015년 새해를 시작하기로 했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에 시무식 행사를 갖지 않고 송광운 북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북구 노인복지관 등 35개 복지시설에서 배식도우미 등 자원봉사 활동으로 새해 첫날 업무를 개시한다.
이는 을미년 또한 모든 공직자가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민의견을 모아 북구비전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가치를 실현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공직풍토를 이어가겠다는 북구의 설명이다.
이에 송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북구노인복지센터를 찾아 급식 자원봉사를 갖고, 국장급 이상 간부들도 각화종합사회복지관과 오치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6개 복지시설에서 중식 준비 및 배식,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북구 산하 부서·친목·동호회별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 62개 ‘북구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에서도 관내 28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으로 새해 첫날 섬김·나눔의 행정을 실천한다.
또 그동안 관행적으로 가져왔던 종무식을 대신해 오는 31일 오전 10시에는 지역발전 유공 주민 20명을 초청해 표창과 함께 격려하고, 각 부서에서는 자율적으로 갖게 되는 간담회를 통해 한 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새해 업무를 준비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공무원 중심의 종무식과 시무식보다는 주민 중심의 봉사행정을 실현하는 것이 더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에 반영하는 현장소통행정으로 북구를 전국 최고의 경제·복지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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