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에 이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도 광역 2층 버스 운행이 검토되고 있다.
청라회장연합회는 28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골드클래스아파트 앞에서 2층 버스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시험운행은 청라국제도시에 도입 예정인 GRT(유도고속차량) 적용차량 검토의 일환으로 30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청라버스복합환승센터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17.2㎞ 구간)까지 정거장 10곳을 무료 운행한다.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바이로(Enviro) 500’ 모델로 높이 4.15m, 길이는 12.86m, 폭 2.55m 크기로 79인승이다. 앞서 경기도에서 시험운행한 버스와 같은 기종이다.
청라회장연합회는 시험운행에 대한 이용객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굴절버스(바이모달 트램)와 비교분석해 내년 1월께 GRT 적용 차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청라회장연합회 관계자는 “2층 버스가 굴절버스보다 속도, 연비,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다양한 검토를 거쳐 주민들이 원하는 차량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라지역 GRT는 청라역~가정오거리~석남동 등을 잇는 16.7㎞ 노선으로 굴절버스와 2층 버스가 모두 검토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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