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성탄절 홈파티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화이트와인과 한우 등심 등 여럿이 즐기기 좋은 제품의 매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슈퍼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2월24일, 25일 이틀간의 매출을 일주일 직전 이틀과 비교해 매출 신장률이 큰 상품군이 무엇인지를 살펴본 결과 화이트 와인, 한우 등심, 병 맥주의 신장률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3년간 성탄절 하루 전과 성탄절 당일 이틀간 전주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화이트 와인은 514.6%로 334.0%인 레드와인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한우 등심은 679.1%로 수입 등심 58.9%를 크게 뛰어 넘었다. 또 맥주는 캔 맥주보다 병맥주의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성탄절을 가족이나 친지 등 여러 명과 함께 보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이트 와인은 상대적으로 도수가 레드 와인보다 낮고 맛 또한 마시기 부담 없기 때문에 여성과 가족 등 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아 매출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 평상시 쉽게 접하는 수입육 보다는 연말에 맞는 특별한 성탄절에는 가격이 높지만 한우로 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많아 한우 등심의 매출 신장률이 훨씬 높았다.
맥주의 경우 여럿이서 주고받으며 즐기기에는 병 맥주가 더 적합하기 때문에 캔 맥주보다 매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캔 맥주는 개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성탄절 파티에는 병 맥주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 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홈파티 먹거리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성탄절 인기 상품인 1등급 한우 등심 안심 채끝 구이류는 롯데 신한 KB국민 하나SK카드로 결제시 정상가 100g 당 7900원에서 37% 할인된 4980원에 판매하고 4개 신용카드 이외 수단으로 결제 시 24% 할인된 5990원에 판매한다.
화이트 와인인 빌라M 줄리엣과 레드 와인인 빌라M 로미오 750ml는 각각 정상가 1만4500원에서 30%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하고 트루아젤 모스카또, 도른펠더, 깔뵈 3종도 각각 9900원에 판매한다.
후라이드 치킨 1마리는 정상가 9900원에서 20% 할인된 7990원에,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10조각은 정상가 2만3000원에서 18% 할인된 1만8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아사히 기네스 밀러 등 수입맥주 18종을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하며 와가와가 스테이크, 훈제연어, 훈제오리 등 각종 홈 파티용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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