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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내년 공공기관 상장 적극 추진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공공기관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9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기념 간담회에서 내년 상장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상장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정부에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투자자보호가 가능한 공공기관의 상장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구주매출을 통해 정부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증자를 통해 정부부채도 상당부분 상환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방법은 매력적인 카드"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있는 영세기업이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상장심사 과정에서 기술가치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소기업들이 장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손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올해 공모시장이 삼성SDS, 제일모직 등 대어급 청약에 힘입어 2010년 이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4조9000억원 정도로 삼성생명이 상장했던 2010년 10조9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코스닥 IPO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IPO 열기가 2015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별로 차별화된 상장활성화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은 대기업 계열사, 매출 1조원 이상 우량 중견기업, PEF투자기업 상장에 주력하고, 기업의 상장 목적이 다양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비상장기업의 상장니즈를 분석하여 상장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은 스팩(SPAC) 합병 등 기업인수합병(M&A) 활성화, 기술평가 인프라 개선, 시장 친화적 심사환경 조성 등 상장관련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우량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활성화,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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