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일본 닭 농장과 이탈리아 칠면조 농장, 미국,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동물보건기구(OIE)가 일본 미야자키현 육용 종계농장과 이탈리아 베네토주 칠면조 농장, 미국 워싱턴주 야생철새 2마리에서 HPAI 발생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국가에서 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가금과 가금제품 등 수입금지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미국은 아직까지 야생조류에서만 발생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해당지역 여행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세계 HPAI 발생국은 4개 대륙, 18개국에 달한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인도, 네팔, 우리나라, 라오스, 북한, 일본, 대만에서 발생했으며, 러시아, 독일, 영국, 이탈리아(이상 유럽), 캐나다, 미국(이상 북미), 리비아(이상 아프리카) 등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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