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이 16일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아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일어난 사고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들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 어떤 사죄의 말로도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도 이 자리에 나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스럽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58분께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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