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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일 김정일 3주기…중앙추모대회 개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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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3주기 핵심 행사인 중앙추모대회를 그의 공식 사망일인 17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내일 김정일 3주기…중앙추모대회 개최 전망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한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기념해 발행한 기념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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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예년처럼 17일 새벽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도 사망일에 열렸다.

2주 추모식은 평양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조선중앙TV가 오전 11시에 실황을 중개했다. 주석단에는 김정은과 김영남,박봉주·최룡해·장정남 등이 올랐고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추모식은 김영남이 추모사를 하고 최룡해 등이 결의연설을 하는 등 1시5분간 진행됐다


평양방송 등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각은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등의 참배소식을 오후 2시에 보도했다.


1주기 때는 김정은과 최룡해,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과 김경희 등이 참석했고 리설주는 불참했다. 리설주는 다음날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번 3주기 행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3년 동안 쌓은 '업적'을 선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북한은 김정일의 3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그를 민족과 인류의 '위인'으로 칭송하며 추모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북한, 내일 김정일 3주기…중앙추모대회 개최 전망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15일 평양 중앙 노동자회관에서 열린 노동계급직맹원 결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충성을 결의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후손만대에 길이 빛나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조국통일 위업'을 부각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분단 이후 최초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6·15통일시대'를 열었다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그의 "숭고한 민족애와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의 결실"로 선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민족의 자애로운 스승, 조국통일의 태양"으로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현지지도 소식이 담긴 1~2면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면을 김정일 위원장 3주기 관련 글과 사진으로 채웠다.


신문은 5면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마지막 현지지도 장소가 함경남도 함흥이라며 이 지역 노동당원과 노동자들이 김 위원장을 추모하고 '강성국가' 건설을 다짐하는 분위기도 소개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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