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마무리투수 손승락(32)이 5억3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 구단은 15일 "금일 손승락과 만나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5억3000만원은 올해 손승락이 받은 연봉 4억3000만원에서 1억원(인상률 22.3%)이 인상된 금액이다.
2005년 현대에서 데뷔한 손승락은 프로 일곱 번째 시즌인 올해 예순두 경기에 등판, 3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2010년(53경기 2승 3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6)과 지난해(52경기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세이브왕에 오르며 좋은 활약을 했다.
손승락은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올 시즌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투구폼에서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아쉽긴 하지만 나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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