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외야수 유한준(33)이 2억8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 구단은 11일 "금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 구단사무실에서 유한준과 만나 내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억8000만원은 유한준이 올 시즌 받은 연봉 1억1500만원보다 143.5%가 인상된 금액이다.
2005년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유한준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20홈런 91타점 71득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과 20홈런을 올리며 넥센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유한준은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동료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빨리 계약을 마친 만큼 더 착실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고참선수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내년에는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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