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의 내야수 박진만(38)이 1억5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SK 구단은 11일 "박진만과 만나 내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억5000만원은 박진만이 올해 받은 2억원에서 5000만원(25%)이 감소한 금액이다.
1999년 현대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진만은 올해까지 열아홉 시즌(1996~2004년 현대·2005~2010년 삼성·2011년~ 현재 SK)을 뛰며 통산 1915경기에 출장, 타율 0.261 151홈런 767타점 751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 등의 영향으로 출장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채 열아홉 경기에서 타율 0.250 홈런 없이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박진만은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랭캠프까지 그 어느 때보다 준비가 잘 됐는데 시즌 초반 부상으로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보냈다"며 "생각이 많았는데 구단에서 주저하지 않고 재계약을 해줘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내년 시즌에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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