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날씨, 기상청 "북쪽 찬공기로 인해 체감온도 ↓"

겨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늘(12일)은 전국이 춥고 곳곳에 눈이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새벽에 충청 이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충청남북도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에 눈, 제주도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3일까지 충남 서해안, 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 산간, 울릉도·독도 등지에서 5~10㎝(많은 곳 15㎝ 이상), 충남 내륙, 경기 남부(13일), 서해5도 등지에서 2~7㎝, 서울·경기북부(13일), 충청북도, 전남 남해안, 제주도(산간 제외), 경상남북도 서부내륙, 강원도(동해안 제외, 13일) 등지에서 1~5㎝로 예상된다.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도 지역과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내륙 지역으로 눈이나 비가 확대되겠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 등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폭설'이 예상되는 곳도 있어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서도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2일 밤부터 13일 사이 충남 서해안, 전라남북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