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시내 예술단체·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총 55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서울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시내 전문예술단체·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15년도 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계획'을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기공모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시각예술, 다원예술, 문학 등 7개분야에서 내년 서울에서 공연·전시를 계획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취지 및 내용에 따라 ▲예술작품 지원 ▲예술가 지원 ▲예술축제 지원으로 분리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올해 예술지원사업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1.6%(5억8200만원) 증액된 55억8600만원으로 책정 했다. 또 이번 공모부터 기존의 심사기준, 배점 등을 보다 체계화·정교화 해 지원선정의 공정성과 신청주체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예술 분야의 개인·단체 간 지원금 규모를 이원화, 신청주체 선택 상의 혼란과 악용사례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일 공고되며, 신청접수는 예술작품·예술축제지원 사업의 경우 2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다. 문학창작집 발간지원, 시각예술 중견작가작품집 발간지원, 예술연구서적 발간지원 사업은 23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를 참고하거나 22일 남산예술센터에서 열릴 '2015년 예술지원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직접 안내받을 수 있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술창작지원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 많은 전문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여건 마련과 창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토대로 양질의 문화예술이 시민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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