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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겨울철 철새 도래지 AI 차단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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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겨울철 철새 도래지 AI 차단방역 강화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겨울 철새의 본격 유입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 발생 농가뿐만 아니라 영암, 해남 등 철새 도래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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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천암·영암호 철새 도래지 등 집중 소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겨울 철새의 본격 유입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 발생 농가뿐만 아니라 영암, 해남 등 철새 도래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께 경기 용인(청미천), 전북 김제·익산(만경강)에 이어 이번달 초순 경기 안양, 충남 아산 등에서 서식한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AI H5 항체가 검출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이들 철새가 혹한기에 접어들면서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로의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철새 도래지인 해남 고천암호, 영암호를 비롯한 함평 대동저수지와 영산강 등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저수지, 소하천, 간척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2015년 5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철새 도래지 10곳과 야생조류 서식지, 가축 집단 사육지,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보유한 광역방제기 2대와 방역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불가피하게 철새도래지를 방문한 일반인은 철새의 분변 등이 신발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가 시 발판 소독조가 있는 지정된 장소에서 반드시 신발 세척과 소독 및 차량 소독을 실시하며, 약 2주간은 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삼가고, 야생조류가 농장 축사 내 닭, 오리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보수)하며, 농장 외부 출입자·차량을 통제해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사육 농가 간 상호 접촉과 모임을 자제하고, 농장 소독은 매일 1회 이상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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