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구제역 등 5종 집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종돈장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종돈장 및 인공수정센터 22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등 5종의 가축 전염병 검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올해 4회째로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며, 종돈장에서 보유한 씨돼지에 대해 국가 재난형 질병인 구제역, 돼지열병 및 오제스키병, 생산성 저하로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5종의 법정 가축 전염병에 대해 이뤄진다.
또한 소독시설 설치·운용 및 기록 유지 등 차단방역에 관한 사항과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사항 및 가축거래기록 여부 등을 확인한다. 종돈장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검사 시료 채취 시 가축 방역관의 입회와 종돈장 사육 씨돼지에 대한 임상관찰을 통해 검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농장 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요령도 지도·점검 할 계획이다.
검사 완료 후에는 종돈장별로 검사증명서를 교부하고 가축 전염병이 확인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관리 강화 방안으로 돼지열병 및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결과 항체 형성률이 기준 미만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종돈장 및 양돈장에서는 최근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호흡기질병 및 설사병 발생에 대비해 축사 내외 보온 등 적절한 위생관리와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또한 외부에서 병원체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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