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발표된 중국 소비지표 부진 소식에 낙폭이 더욱 커지며 1940선까지 밀려났다.
10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81포인트(1.26%) 내린 1946.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1.6%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7% 하락해 시장 전망치(-2.4%)를 하회했다.
전날 중국 증시 급락여파에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추가적인 대외악재 소식에 낙폭이 커져 1940선까지 밀려났다. 개인이 106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2억원, 87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 운송장비(-0.97%), 유통업(-1.06%), 건설업(-2.24%), 금융업(-1.83%), 기계(-2.75%), 화학(-2.09%), 철강금속(-1.02%), 은행(-1.21%), 증권(-1.7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2%), 현대차(-1.38%), SK하이닉스(-1.31%), 포스코(-1.52%), 삼성생명(-4.37%), 삼성에스디에스(-2.02%), NAVER(-2.89%), 기아차(-1.41%), 신한지주(-1.23%), KB금융(-1.9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5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20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60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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