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혁신 프로젝트인 ‘신선제일주의’의 일환으로 유통업계 처음으로 ‘QR 안심 소고기 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 ‘QR 안심 소고기 정보 서비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소고기에 QR코드를 부착,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상품의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기존 고객이 소고기 이력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부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상품의 유통 전 과정, 브랜드, 품질, 레시피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정부 국내산 소고기 이력 관리 시스템에서는 출생일, 성별, 사육지, 도축장 등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만 제공됐으나 홈플러스는 ▲사육지, 도축장, 가공장, 판매자 등 각 유통 사업장의 상세 이력 및 사진 등 유통정보 ▲브랜드 소개, 등급 해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평가한 숙성도, 부위별 용도 등 상품정보 ▲관련 레시피 소개 등 맛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상품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세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구축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홈플러스는 우선 전국 140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한우 및 수입산 소고기 전 품목에 QR코드를 적용하고, 향후 익스프레스 점포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형 홈플러스 상품품질관리센터 총괄이사는 “정부의 축산물 이력관리제를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활용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소비에 도움을 주고자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신선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 및 이력추적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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