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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3000돌파…증권주 한달간 상승폭 75% 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한 3020.26에, 선전 종합지수는 0.83% 오른 1466.65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 2%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곧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CSI300지수도 4.1% 오른 3252.88을 기록해 12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공상은행(0.87%), 건설은행(7.19%), 농업은행(1.51%), 중국생명보험(5.65%), 핑안보험(9.64%), 중신증권(10%)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중국 주식시장 상승 랠리의 최전선에 있는 증권주는 지난 한 달간 상승 폭이 75%를 넘어선다. SAIC자동차(4.45%), 구이저우마오타이(1.2%) 등 소비자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단기간 급등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전에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최근 주가 조작 같은 부정적 행동들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당부했다.


ABN암로 프라이빗 뱅킹의 다프네 로스 리서치 담당 대표는 "중국 주식시장 벨류에이션이 낮은 데다 정부가 추가 경기촉진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 랠리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워낙 강하다"면서 "연말까지 계속 랠리를 펼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은 11월 사상 최대 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무역수지가 544억7000만달러 흑자로 예상치 439억5000만달러와 10월 기록 454억1000만달러 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출 증가율이 예상 보다는 낮았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게 무역수지 흑자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으로 중국은 경제 성장률 개선과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낮은 인플레이션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같은 추가 부양책을 펼 여지를 남겨 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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