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00을 돌파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현지시간 오후 1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1.8% 상승한 2991.2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000선도 돌파했다.
증권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신증권, 하이퉁증권 등 대형 증권사 주가가 하루 최고 상승 폭인 10% 까지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승 랠리의 최전선에 있는 증권주는 지난 한 달간 상승 폭이 75%를 넘어선다. 핑안보험이 6.7% 상승 중이고 페트로차이나도 4% 올라 2년래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ABN암로 프라이빗 뱅킹의 다프네 로스 리서치 담당 대표는 "중국 주식시장 벨류에이션이 낮은 데다 정부가 추가 경기촉진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 랠리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워낙 강하다"면서 "연말까지 계속 랠리를 펼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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