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드디어 '한국 자매'가 탄생했다.
박희영(27)의 동생 박주영(24)이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공동 11위(5언더파 355타)에 올라 내년도 풀시드를 따냈다.
언니 박희영은 2007년 Q스쿨을 3위로 통과해 2008년 LPGA투어에 입성했고,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박주영은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언니의 영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고,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했다.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의 동생 아리야가 공동 3위(9언더파 351타)에 올라 역시 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모리야는 2012년 미국에서, 아리야는 유럽의 Q스쿨에서 수석 합격에 돌풍을 일으켰던 자매다. 제시카ㆍ넬리 코르다(미국) 자매도 있다. 동생 넬리는 아직 LPGA 멤버는 아니지만 2014년 US여자오픈에 함께 출전해 시선을 끌었다. '옛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생 샬롯타도 골프선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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