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동공업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1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대동공업은 해외 시장에서 2012년 1억9000만달러, 2013년 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2억1100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달성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동공업은 1993년에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당해 ‘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수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KIOTI’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03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 2008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후2007년 중국 현지 법인, 2010년 유럽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세계 70개 국가에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다목적 운반차등의 농기계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5100억 중 47%를 해외에서 올렸다.
올해는 지난 4월 북미 최대 농기계 딜러 협회인 ‘북미농기계딜러협회(NAEDA)’ 주관의 농기계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트랙터 부문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수상하고 지난달에는 미얀마 중앙정부부처 협력부와 다년간 연간 1억 달러(약 6700대) 규모의 농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곽상철 대동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과 다목적 운반차와 같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17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Top 10에 드는 농기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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