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주유소 갤런당 1.99달러에 판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에서 약 4년 반 만에 갤런당 1달러 선에서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메일을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의 '온큐 익스프레스' 주유소가 이날 자동차 휘발유를 갤런당 1.99달러에 팔고 있다"며 "온큐 익스프레스가 2010년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휘발유를 갤런당 2달러 미만에서 판매한 주유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일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74달러이고 이는 1년 전에 비해 51센트 낮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급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부결로 지난 5개월 동안 국제 원유 가격은 40% 가까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휘발유 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스버디의 또 다른 선임 애널리스트 그렉 라스코스키는 "현재 미국 주유소의 15%가 갤런당 2.50달러 미만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며 "조만간 온큐 익스프레스처럼 1달러대에서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더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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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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