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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혁신' 서울국제음악제 내년 1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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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일연합오케스타라,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등 공연 마련

'조화와 혁신' 서울국제음악제 내년 1월 개막 타피올라 심포니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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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국제음악제(SIMF)가 '조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오는 2015년 1월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챔버홀, 강동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 용인포은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새해 첫 음악축제인 서울국제음악제는 핀란드, 일본의 연주가들과 폴란드의 대표 음악제인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 음악회를 통해 새롭게 창작됐거나 의미있는 작품들을 과감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대표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일연합오케스트라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대 지휘자인 세이타로 이시카와가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는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을 지휘한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독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레이 츠지모토가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협연하고, 마지막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를 통해 화합과 평화를 위한 거대한 염원을 노래한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도 이번 공연에서 놓쳐서는 안될 공연이다.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인 랄프 고토니와 핀란드가 자랑하는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을 9년 동안 연구한 끝에 완성판을 만들어 이번 음악제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또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슬픈 왈츠를 연주하며 국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이 랄프 고토니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


세계 최고의 연주단체인 베를린 필하모니커와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가 결성한 환상의 금관오중주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의 첫 내한 공연도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금관앙상블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금관 주자들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며, 한국 금관의 자랑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협연한다.


이밖에 베토벤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 음악회를 통해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이 대표 연주자로 선정한 바이올리니스트 아가타 심체브스카와 백주영, 권혁주, 김상진, 백나영, 김민지 등이 포함된 앙상블 오푸스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실내악 공연도 준비돼있다. 새로운 연주자를 발굴하는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박종해를 선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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