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사조산업 소속 1500t급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것과 관련, 외교부가 대책반을 즉시 구성해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께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501오룡호가 기상악화 속에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외교부는 즉시 대책반을 구성해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등 현지 우리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기관에 선원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부서와 협조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1오룡호는 1976년 건조돼 40년 가까이 된 노후선이다. 이 선박은 1753t급 명태잡이 어선으로 지난 7월10일 외국인 선원 51명과 한국인 11명 등 총 62명을 싣고 출항했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역시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