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는 30일 주나이지리아대사에 노규덕(52) 전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최연호(57) 전 밴쿠버 총영사가, 주이집트 대사에는 정광균 전 토론토 총영사가,주캄보디아에 대사는 김원진 전 주일본공사가 각각 임명됐다.
주터키 대사에는 조윤수 전 국회사무처 국회의장 국제비서관이 기용됐다.
노 대사는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외무고시 2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주유엔 2등서기관,주나이지리아 1등서기관, 주필리핀 1등서기관,주중국1등서기관,중국몽골과장, 주미국공사참사관,장관보좌관,조정기획관을 역임했다. 특히 평화외교기획단장으로서 태국 등 동남아로 유입하는 탈북자들의 보호와 신변보장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래 영문과를 졸업하는 최대사는 1983년 외무고시 17회로 외교관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주인도참사관, 주벨기에구주연합참사관,조정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정 대사는 연대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들어와 주로스앤젤레스영사,동북아2과장,동북아시아국심의관,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거쳤다.대만 국립정치대학 법학석사를 취득한 학구파이다.
김 대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외무고시 17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동북아시아국의 요직인 동북아1과장,주일본공사 등을 두루 거쳤다.
이들은 내정 뒤 주재국 동의 절차인 아그레망을 거쳐 이번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추계 공관장 인사의 일환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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