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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꼬마 ·동네 할아버지 배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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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송파구민회관서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연극 ‘한여름 밤의 꿈’ 무료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5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상연한다.


올해 송파구민회관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그림연극’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공연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연극을 기획했다.

지난 9월 오디션을 해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무대에 오르는 전문배우들에게 연기부터 관객과의 소통스킬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전수받으며 디데이(D-day)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주부, 바리스타 그리고 공무원 퇴직 후 인생 2막을 꿈꾸는 어르신까지 경력과 직업도 가지각색이다. 참여 동기도 다르다.


송파어린이극단 출신인 원지후(10·신천초) 학생은 “연극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공연을 계기로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웃집 꼬마 ·동네 할아버지 배우 데뷔 연극 '한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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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지도를 담당한 김영아 한국외대 교수는 “최근 일반인들의 예술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예술로 거듭나는데 있어 이번 연극이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며 “특히 8살 어린이부터 이순을 넘긴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한 만큼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작품은 탄생 450주년을 기념, 추진됐다.


여기에 시민배우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제목만큼이나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블랙씨어터와 인형, 영상, 서커스 등 다양한 시청각적 표현기법들을 활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무료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5일 오후 7시 열린다.


4~5일에는 낮 2시에도 일정이 잡혀 있다.


송파구 문화체육과(2147-2810)나 극단 그림연극(412-388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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