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컵 최종 4라운드서 1오버파 주춤, 안선주는 공동 18위서 '진기록 무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정연주(22)의 막판 추격전이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서 끝났다.
30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2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4시즌 최종전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다.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13번홀(파5)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까지 근접했다가 막판 14, 17, 18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테레사 루(대만)가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아나이 라라(일본)와 동타(10언더파 278타)를 만든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JLPGA투어 통산 4승째, 우승상금 2500만엔(2억35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안선주(27ㆍ1억5310만엔)에 이어 2위(1억2320만엔)로 치솟았다. 이보미는 이에 따라 3위(1억1980만엔), 신지애(26)는 4위(1억410만엔)로 한 계단씩 밀렸다.
한국은 정연주에 이어 신지애가 공동 7위(3언더파 285타), 이보미는 무려 5타를 까먹어 공동 12위(이븐파 288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안선주 역시 손목 부상에 발목이 잡혀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8위(3오버파 291타)로 추락했다. 무엇보다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60대 평균타수 도전이 무산됐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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