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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 수도권 VS 지방…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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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11월 낙찰가율 88.8%…연중 최고
비수도권 전월比 7.5%P↑…92.3%


아파트 경매 수도권 VS 지방…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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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1월 들어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부동산 법안 입법 지연과 추격매수 부진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이 조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7%포인트 이상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28일 부동산경매전문회사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8.8%를 기록했다. 이는 9·1부동산대책 발표 직후인 정점을 찍었던 88.4%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에서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 이달 비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92.3%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지난달 62.8%에서 이달 87.5%로 24.7%포인트 올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아파트가 전월 대비 16.3%포인트 오른 93.9%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반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중에서는 지난달 낙찰가율 90%를 넘어섰던 서울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 낙찰가율은 전월 90.5%에서 2.5%포인트 내린 88%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전월 86.9%에서 이달 85.4%로 1.5%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도 또한 1%포인트 하락한 88%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달 경매 물건수가 크게 줄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기준 낙찰가 총액도 2800억원을 넘지 못해 2010년 7월 이후 가장 적을 전망이다.

아파트 경매 수도권 VS 지방…엇갈린 성적표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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