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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부터 명품백까지…건설사들 '수요자 모시기' 경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분양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쏟아지는 분양물량에 대해 건설업계가 '수요자 잡기' 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은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보다 수요자들을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청약당첨자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케익과 장미꽃을 전달하는 감성마케팅부터 소득수준이 높은 수요자들을 위한 명품백 경품 이벤트 등 VIP마케팅까지 다양하다. 겨울철 간식거리 제공 등 계절 맞춤형 이벤트를 마련하는 업체들도 있다.

분양관계자는 "어차피 대부분 버려지는 전단지나 보고 지나치는 현수막과 같은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펼쳐 관심을 유도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며 "계절이나 시기, 수요자층을 고려한 맞춤형 이벤트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오포3차'는 청약자 방문이벤트와 청약당첨자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30일 이틀간 청약인증서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홍삼세트를 증정하고, 다음달 6~7일에는 청약당첨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할 경우 당첨을 축하하는 의미로 케익과 장미꽃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날 영천시 야사동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 한신공영의 '영천한신휴(休)플러스'는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견본주택 내에 타로카페, 네일아트 서비스,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계약자나 청약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 및 지갑, 가전제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자들을 맞이하는 사업장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공급하는 주거형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광교'의 견본주택에서는 28일부터 3일간 선착순 입장 고객 500여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3000명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모델하우스 방문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한 명에게 명품 브랜드 백을, 2등 3명에게는 삼성로봇청소기를, 3등 5명에게는 자전거 등 고급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효성이 용인시에 공급하는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견본주택 개관 3일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주는 증정 이벤트와 함께 전단지 등에 있는 교환권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도 사은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방문 고객 모두에게 따뜻한 오뎅, 풀빵 등 먹거리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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