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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갱년기 건강식품으로 대박…해외로 해외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내년 이후 품목 다변화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5일 판교테크노밸리 본사에서 열린 탐방IR 행사에서 해외시장 진출로 내년 이후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내츄럴엔도텍은 2008년 갱년기 증상 완화 건강식품인 에스트로지 제품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식물성 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만든 에스트로지 제품들은 2010년 미국 FDA NDI승인, 캐나다의 NPN를 포함한 총 7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17개국에 출현중이다.


에스트로지 제품은 2010년 8월 출시 첫 해 7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갱년기 시장점유율 25%를 확보했다. 시장점유율은 출시 다음해인 2011년 51%, 2012년 66%, 2013년 85%로 상승했다.

판매 호조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84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2011년부터 112억원, 2012년 216억원으로 매년 93% 성장세를 보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은 5년 후 매출 1조,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 3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올해 활동무대를 글로벌로 확대했다. 글로벌 성공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매출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에서다. 지난 7월 미국 1, 2위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씨브이에스의 1만5000여개의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 최대 유기농식품 훌푸드와 캐나다 건강기능성식품 1위 업체 내츄럴팩토에 납품계약도 성사시켜,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항공사 기내 면세점 판매를 시작해 해외 진출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 채널은 현재 홈쇼핑에 집중돼 있어 해외에선 판로 다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는 시총 1조원, 코스닥 순위 15위 기업이지만, 임직원 수는 78명에 불과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덩치에 비해서는 적은 인력 수지만, 대부분이 R&D와 해외영업 부문에 투입돼 있다"고 강조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현재 OEM 방식으로 전제품을 외주가공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의 매출액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부족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 이천 지역에 GMP 기준의 신설 공장을 10월부터 가동중"이라며 "자체 생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원가율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이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TDDS(경피흡수제), 양모제, 골다공증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분야에 물적 인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품목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및 추가 이익률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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