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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英 광고회사 인수로 해외 리테일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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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영국 광고회사인 아이리스 월드와이드의 인수로 해외 리테일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제일기획은 아이리스 지분 65%를 43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여지분은 2019년까지 모두 인수될 계획이다.

아이리스는 런던 본사를 포함해 세계 12개국에 17개 네트워크를 확보한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 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리테일 전략 및 솔루션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꼽힌다. Shell, BMW Mini, 아디다스, 하이네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리스 인수로 성장의 핵심축인 리테일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일기획의 기존 리테일 사업은 제작과 프로모션 활동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적 마케팅이 보안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리스가 2015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경우 제일기획 영업총이익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영업총이익에서 20% 비중을 차지하던 유럽 비중은 영국 광고회사 인수로 인해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 아이리스 매출액은 1307억원, 영업총이익은 885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을 나타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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