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여야원내지도부는 25일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 협상을 시도한다.
이날 오전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먼저 만나 최종 타협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양 수석부대표는 전날 가진 회동에서 교육청의 다른 예산지원을 늘려 그 여유자금으로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토록 하는 '우회지원' 방식에 사실상 공감대를 이뤘으나 지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여당이 2000억~3000억원가량 증액 규모를 구상하고 있지만 야당이 지원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할 경우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양 수석회동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양당 수석부대표의 회동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합의 없이 끝날 경우 원내대표 간 주례회동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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