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를 극중 남진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진정성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하다 보니 정윤호를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남진 선생님이 전라도의 대표적인 가수이다 보니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야 했다"며 "가수 중에서 리스트를 찾고 해서 보니 정윤호씨가 고향이 광주쪽이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까 남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역할에 대한 열정, 사투리의 완벽성 모든 면에서 적합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9년 '해운대'를 통해 1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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