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터넷 산업 발전을 선도한 기업·단체, 공로자를 시상했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126개 단체·개인 등에 시상한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시상이다.
올해의 대상은 청년 창업 지원 및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대통령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창업 생태계 허브인 ‘D.CAMP’를 구축하고 창업자, 멘토,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3월 개관이래 올해 10월까지 D.CAMP의 프로그램 참가자는 약 5만6000여명, 협업공간 이용자는 2만4000여명에 달한다.
그 밖에도 13개 기업·단체가 인터넷 비즈니스·기술선도·사회진흥 3개 부문에서 국무총리상, 미래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후원기관(조선일보,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대표상을 수상하고, 2명의 공로자(오익균 한국과학기술원 실장, 이영음 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개인공로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웹툰 수익화의 성공과 창작자와의 수익배분 등 인터넷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레진엔터테인먼트', 국내 IPv6 상용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세계 최초로 LTE 망에서 Pure IPv6를 구현한 ‘SK텔레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주차정보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제공 중인 ‘모두컴퍼니’가 수상했다.
미래부장관상은 글로벌 시장 7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1위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SW ‘Polaris Office’를 개발한 ‘인프라웨어’, 스마트폰 기반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이 가능한 ‘IPOTP’ 기술을 개발한 ‘이스톰’, SNS를 통해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열린 시정을 펼치고 있는 ‘고양시청’이 수상했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격려사에서 “인터넷 시장이 국내 벤처·창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산업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인터넷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꽃피우는 혁신 플랫폼이자 창조경제의 주요 수단으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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