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후강퉁 개시와 환율문제로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유럽발 호재에 강세를 보이며 1960선에 근접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02포인트(0.82%) 오른 1959.6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도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양적완화를 도입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증시는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 확대 호재와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 악재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 속에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22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6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0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0%), 화학(1.37%), 통신업(2.39%), 운수창고(1.20%), 의약품(1.34%), 철강금속(0.81%, 은행(1.2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14%), 건설업(-0.38%), 비금속광물(-0.2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1.85%), 한국전력(1.13%), 삼성에스디에스(3.25%), 포스코(1.31%), NAVER(0.53%), 현대모비스(0.64%), SK텔레콤(3.11%) 등이 강세다. 현대차(-0.56%), 삼성생명(-1.21%), 기아차(-0.72%), KB금융(-0.8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46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9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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