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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해야 54.3% vs 추모공원 세워야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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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 절반 이상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4일 세월호 인양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인양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54.3%, 추모공원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 27.6%, 잘모름 또는 무응답이 18.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양해야 한다는 사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청?세종 등 충청권으로 62.1%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전라(57.5%), 경기?인천(57.4%), 부산?경남?울산(52.5%), 서울(50.7%), 대구?경북(46.6%) 순으로 나타났다. 인양하지 말고 추모공원 조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부산?울산?경남(32.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 계층에서 인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반면에 고연령층에서는 인양하지 말자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75.2%, 30대 72.4%, 40대 55.7%는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50대 47%, 60대 37.2%는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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