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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갑부 1위' 라인하트, 분유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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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갑부 1위' 라인하트, 분유사업 뛰어든다 지나 라인하트 핸콕프로스펙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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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호주 최대 부자이자 여성갑부 1위인 지나 라인하트 핸콕프로스펙팅 회장이 영아용 조제분유 사업에 뛰어든다.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출산율, 호주와 중국의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감안한 투자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 회장의 핸콕프로스펙팅이 지분을 갖고 있는 호프데어리즈(Hope Dairies)는 호주 퀸즈랜드에 5000헥타르 규모 토지를 알아보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에 공장을 세운 뒤 400여명을 고용, 연간 3만 톤(메트릭 톤) 이상의 조제분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초 생산시기는 2016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조제분유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라인하트 회장이 조제분유 시장에 관심을 가진 것은 중국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영아 인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이 '한자녀 정책'을 완화하면서 앞으로 출산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


호주와 중국의 FTA 타결이 임박한 것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은 최근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을 마친 뒤 "쟁점 2개만 해결되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3년 후 영아용 조제분유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유제품 제조업체인 폰테라(Fonterra)에 따르면, 현재 140억달러 규모인 중국 영아용 조제분유 시장은 2017년 2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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