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알리바바 상장으로 목돈을 챙긴 야후가 동영상 광고업체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야후는 약 6억400만달러에 브라이트롤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두 번째로 큰 인수합병(M&A) 건이며 알리바바 상장 후로는 최대 규모다.
야후는 알리바바 상장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63억달러의 현금을 챙겼다.
브라이트롤은 설립된지 8년 된 신생 업체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향후 야후의 동영상 광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마케터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가 올해 56% 성장한 59억6000만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메이어는 최근 주주들로부터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업들 인수에 너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메이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브라이트롤은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며 올해 1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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