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 "내년 1분기 말에는 경영정상화"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지업체인 세하가 현재 진행 중인 회사 정상화 작업을 통해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세하는 지난달 17일 유암코 워크아웃 제1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유암코)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200억원의 유상증자(출자전환) 및 감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2차 출자 전환과 더불어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을 추진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1분기 말에는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더불어 자체적으로 워크아웃 기간 동안 회사의 생존을 위한 자구적인 개선 방안을 통한 임직원들의 급여삭감, 인력감축, 비용 절감 등을 통하여 년간 약 40억원 정도의 자구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구적인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과 더불어 유암코의 경영 참여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가적인 시설투자를 통한 원감 절감 및 제품 품질 향상에 주력한다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회사의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의 채권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경영 정상화는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