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중FTA 타결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장대비 5%, 현대차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30포인트(1.15%) 오른 1962.1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중FTA 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청와대는 중국 베이징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FTA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30개월만에 타결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21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5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2%), 운송장비(2.57%), 철강금속(0.46%), 기계(0.21%), 건설업운수창고(0.82%), 증권(1.03%), 보험(1.50%), 제조업(2.06%), 화학(0.6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통신업(-1.58%), 의약품(-1.22%), 섬유의복(-1.33%), 음식료품(-2.1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5.06%), 현대차(3.09%), SK하이닉스(0.53%), 포스코(0.17%), 삼성생명(4.29%), 현대모비스(1.27%), 기아차(2.62%)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텔레콤(-1.64%), 아모레퍼시픽(-0.88%), 한국전력(-0.6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 포함 42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8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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