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초반 이후 한중FTA 타결 임박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타결소식에 외국인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며 1960선을 넘어섰다.
1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20포인트(1.25%) 오른 1964.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한중FTA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탄 이후 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중국 베이징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FTA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30개월만에 타결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43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48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대비 8.1원 하락한 1085.45원에 거래되며 달러강세도 주춤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0%), 운송장비(3.15%), 전기가스업(0.49%), 철강금속(0.83%), 기계(0.81%), 건설업(0.42%), 운수창고(1.68%), 증권(1.90%)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통신업(-1.12%), 의약품(-0.86%), 섬유의복(-0.78%), 음식료품(-1.8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4.06%), 현대차(4.01%), SK하이닉스(0.63%), 한국전력(0.53%), 포스코(0.99%), 삼성생명(5.15%), 현대모비스(2.32%), 기아차(2.99%)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텔레콤(-1.45%), 아모레퍼시픽(-3.0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 포함 45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5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0.57포인트(0.11%) 오른 540.47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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