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서울 김장비용…전통시장 17만원·대형마트 21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기상청 "11월 중순 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서울지역 김장 29일이 적정"

올해 서울 김장비용…전통시장 17만원·대형마트 21만원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4만원 더 싸다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서울지역의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7만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2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농수산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7만6950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21만 390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 농수산공사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시내 주요 전통시장 50개소, 대형 유통업체(마트) 10개소를 직접 방문해 소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김장주재료와 부재료 등 1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7만6950원, 대형마트는 21만39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5.9%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쪽파·천일염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0%이상 저렴했고, 다발무·깐마늘·대파·새우젓 등도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별로는 강남·강동·용산구의 경우 김장비용이 19만원에 달해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고, 영등포·성동·중구의 경우 14만원대에 불과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장배추의 경우 올해 기상여건이 좋았던 데다, 재배면적도 늘면서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무·깐마늘은 작황부진과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전년대비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따. 기타 생굴·천일염·새우젓 등도 전반적으로 보합세~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 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 3차례(10일, 17일, 24일)에 걸쳐 김장 비용을 비교·조사해 발표한다. 가격대를 알아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홈페이지(http://www.garak.co.kr)을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와 경락가격 정보를 내달 5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지역의 김장시기는 11월 중순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측되는 만큼 평년보다 2일가량 늦은 이달 29일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