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그간 법인택시에서만 제공해 오던 'NFC 안심귀가서비스'가 서울 시내 7만2000여대의 모든 택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기존 법인택시 2만3000대에서만 제공해 오던 NFC 안심귀가서비스를 시내 모든 택시 7만2000여대로 확대해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NFC 안심귀가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등록 없이 스마트폰을 태그하는 것 만으로 보호자에게 택시 탑승정보(차량번호,탑승시각,위치 등) 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 SK플래닛, 시 택시운송사업조합 드과 함께 NFC 안심귀가서비스를 시내 법인택시 2만3000대를 통해 서비스 해왔다.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NFC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휴대전화가 필요하며, NFC기능도 활성화 해야 한다. 택시에 승차해 조수석 머리받침 뒷 부분에 장착된 NFC를 태그하면 자연스럽게 안심귀가 서비스가 실행된다, 이후 화면에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고 보내기를 누르면 탑승정보가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으로 즉시 전송된다.
시는 또 안심귀가서비스 안내판(조수석 머리받침 뒷부분)을 통합안내판으로 이용키로 했다. 그간 택시 내에 다양한 정보가 무질서하게 붙어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이 때문에 시는 안내판 NFC부착 이외의 공간에 ▲차량번호·기사 또는 업체명·차고지 등 ▲120 다산콜센터 안내 ▲1330 외국어 통역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NFC를 활용한 간편한 안심귀가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안내판 여백을 활용해 흩어져 있던 택시 내부 부착물을 통합하면서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리·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택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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