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너지와 관련한 세계 석학 12인 등 다수의 학자·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에너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국제에너지자문단(SIEAC) 소속 석학 12명과 국내의 저명한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4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가 12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당초 국제에너지자문단은 10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시는 여기에 제라드 스트리힙(Gerhard Strtyi-Hipp)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 에너지정책국장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소속 유공(Yu Cong) 자문위원을 영입해 자문단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넓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에 대해 시민 참여 촉진프로그램·환경 친화적 시설물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회의에 참석할 제라드 스트리힙 자문위원은 "에너지 절약은 재생 에너지원의 활용과 에너지 효율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발전, 송전, 저장 및 전력, 냉난방, 차량 등 에너지 사용에 있어 효율 수준을 높이고 재생 에너지원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일반시민, 전문가, 학계, 기업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등록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iec2014.co.kr)로 하면 된다.
장혁재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 세계 도시들의 에너지 정책을 한 자리에 접하고,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2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에 대한 우수사례를 전 세계 도시 석학들과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지역 에너지 정책을 공감하고, 에너지 서비스 효율화에 적극 동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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