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14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우수사례 발표 중간 동아리공연, 작품전시회도 함께 진행, 다함께 행복한마을 만들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14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 신월3동의 ‘조종사에게 배우는 어린이 비행학교’를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지난 5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우수사례 발표회는 올 한해 동안 각 동 자치회관에서 운영된 사회진흥, 주민자치, 지역복지 프로그램 중 주민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우수사례를 선정, 주민들과 18개동 자치회관 주민자치위원 약 500명이 모인 가운데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월3동의 ‘어린이 비행학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비행기의 이해와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비행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를 길러 주어 미래의 항공과학도의 꿈과 희망을 심어준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또 우수상을 차지한 신월4동의 ‘happy 육아일기’와 신월6동의 ‘화롯불 속 옛이야기 사진집 발간’은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월4동의 해피육아일기는 0~3세 이하 아이를 둔 엄마 또는 할머니 등을 대상으로 육아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 서로 고민을 나누며 공감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신월6동의 화롯불 속 옛이야기는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동네의 이모저모와 옛 모습들까지 모두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냄으로써 사료로서의 가치는 물론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이밖에 장려상은 목4동의 ‘1065 독서마을 만들기’, 신월5동의 ‘요리하고, 세계보고 다문화 쿠킹클래스’, 신정4동의 ‘청소년소통 프로젝트, 우리 꽃 우리 자부심을 함께 심어요’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사례발표 중간 중간에는 동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쌓은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난타, 댄스스포츠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자리를 더욱 빛냈다.
또 발표회장 밖에서는 ‘자치회관 수강생 우수작품 전시회’를 마련, 서예, 유화, 한지공예, 도예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특히 주민과 각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주인공이 돼 자발적으로 준비한 축제라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와 좋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민들 간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가운데 주민 여러분의 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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