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수험생, 수능 끝나면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리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걱정과 함께 수능을 마치고 무엇을 할지 벌써부터 계획하는 수험생들을 몇몇 볼 수 있다.

실제로 한 조사기관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눈, 코 성형을 비롯한 성형수술’ 이라고 답한 수험생들이 약 49%로 나타나 수험생의 절반이 성형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많은 수험생들이 성형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성형을 계획하고 성형외과나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다 고가의 수술비용과 긴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 부작용 등을 걱정하여 성형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성형수술과 다르게 회복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는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쁘띠성형은 수면마취나 절개 없이 간단한 주사로 하는 시술을 말하며, 보톡스나 필러가 대표적인 쁘띠성형 시술로 꼽힌다.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독소를 체내에 주입해 근육을 축소시키는 시술로 눈가나 미간, 이마 등의 얇은 주름을 펴는 데 쓰이며 턱 근육이나 종아리 알을 줄이는 데에도 적용된다. 눈에 보이는 효과는 3~4개월 후 나타나며 유지기간은 개인의 근육량이나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 가량 지속된다.

필러의 경우 깊게 파인 주름을 채우거나 콧대를 오똑하게 개선하는 시술로 2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시술이 이루어진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년이나 2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 뒤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된다.

쁘띠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 간혹 비 의료기관에서 불법적으로 시술을 받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멍이나 붓기,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정품 제품으로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낮출 수 있다.

의정부피부과 의정부 메이드림피부과 정재호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 같은 쁘띠성형으로 얼굴을 좀 더 뚜렷하고 갸름해 보일 수 있게 만들 수 있어 최근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면서 “무조건 비용이 저렴한 곳만 찾기 보다는 맞춤상담과 수준 높은 피부과 서비스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꼼꼼히 따져보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의정부 메이드림피부과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