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카타르 국왕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타밈 국왕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 새롭게 발전시키는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보건의료·국방·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이라는 큰 비전을 기반으로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 간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카타르 기술혁신 협력' '보건 협력' '한·카타르 정보통신기술 협력' '중앙은행 간 금융 협력' 등 MOU를 체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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