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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강정호(27)가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리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두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3B-1S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차우찬(27)의 5구째 시속 133㎞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5m.
강정호의 홈런으로 두 점을 달아난 넥센은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4-2로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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