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클래식 셋째날 4언더파 '선두와 3타 차', 노승열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라이스닷컴오픈 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695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4차전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일단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교두보를 마련했다. 디펜딩챔프 라이언 무어와 케빈 나(이상 미국)가 공동선두(12언더파 204타)를 달리고 있다.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줄인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지난 13일 시즌 개막전에서 일찌감치 통산 2승째를 수확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가 이 대회 직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시점이다. 선두권은 세계랭킹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서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한국군단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14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 6번홀(파4)의 더블보기로 결국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위창수(42) 역시 이븐파를 쳐 공동 39위(2언더파 214타),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공동 47위(이븐파 216타)에 있다. 백석현(24)은 5타를 더 까먹어 여전히 꼴찌인 77위(14오버파 23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