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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요금 오류 환불, '한국스마트카드'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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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환불 처리기간 10일→3일로 단축…홈페이지·전화 상 요청 가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그간 각 버스회사 고객센터에 개별적으로 설치됐던 서울 시내버스 다인승 요금 오류 환불 창구가 '한국스마트카드'로 일원화 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시내버스·마을버스 다인승 오류 시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는 창구를 기존 197개 각 버스회사 고객센터에서 한국스마트카드로 일원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인승 승차제도는 한 장의 카드로 2인 이상이 함께 승차하는 방식이다. 통상 버스 요금 납부 전 운전사에게 승차인원을 일반·청소년·어린이로 구분해 알리면, 운전사가 단말기를 조작해 승차인원 만큼 요금을 차감하는 제도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승차인원을 잘못 입력하거나, 다른 사람이 교통카드를 먼저 태그 하는 등으로 인해 요금이 잘못 부과되는 경우가 월 평균 229건(43만9400원)가량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요금이 잘못 부과되는 경우, 지금까지는 197개 마을버스·시내버스회사 고객센터에서 환불을 담당해 왔다. 시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스마트카드사로 창구를 단일화 했다.

이번 환불창구 단일화로 인해 평균 환불처리기간은 10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 기존 버스회사에서 환불을 처리할 경우 승객의 탑승내역을 한국스마트카드에 조회를 요청하는 등의 절차가 있어 처리기간이 평균적으로 10일 가량 소요됐다.


한편 다인승 요금오류로 환불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한국스마트카드사 티머니 홈페이지(http://www.t-money.co.kr) 고객센터나 전화(080-389-0088)로 신청하면 이용내역 등의 자료를 토대로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다인승 환승 때 인원수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했거나, 승차·환승의 인원수가 달라 환승이 미처리된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다.


신종우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환불절차 개선으로 신청은 쉽고, 처리기간도 단축돼 시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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